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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다시 박스권으로

최근 코스피는 2,265 ~ 2,300p 밴드에 매물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

왜 매물이 쌓이는가?

코스피의 최근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코스피 비중 2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매도세이다.

우선, 삼성전자를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꾸준히 매도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이다.

(얼마나 어떻게 소각하는지,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 도입,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김상조 교수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룰 예정)

삼성전자의 자사주가 소각이 되면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보유물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기관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포트에 여러가지 종목을 편입한다.

물론 비율을 정확히 계산하여 편입한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연스레 삼성전자의 보유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기관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장의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하여 삼성전자의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물량을 삼성의 다른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의 상승과도 연결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비중을 7.2%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소각으로 인한 삼성생명의 자산이 증가해버렸다.

이로인해 삼성생명의 주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해석한다.

코스피 내 비중이 25%의 해당하는 삼성전자의 매도는

코스피의 박스권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조각이며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듯 하다.